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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영보 |
날짜 : 10-04-09 03:39
조회 :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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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박 영 보
모 유명 식품회사에서「후루룩」이라는 상표의 라면을 출시한 이래 TV나 신문에 광고를 내 보내고 있다. 후루룩 후루룩 소리를 내며 입속으로 빨아드리며 맛있게 먹고있는 장면을 보게 된다. 상품의 이름만으로도 먹고싶은 생각이 떠 오를법도 하다. 작은 녀석이 “우리도 저것 한번 사 먹어보자”고 하는 것을 보면 먹고싶은 충동이 생길만큼 광고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장면을 대할 때마다 일부 한국인들의 식탁매너가 떠오르기도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할때의 이야기 이다.
식사를 하는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 돼야 한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혼자 먹게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두명 이상이 자리를 함께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할 것이다. 가정에서는 하루의 일과중 가족끼리 모여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날 식사 자리에서 아이들이 이야기를 하면 꾸지람을 받던 때도 있었다. 특히 어른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식사가 끝날 때까지 한마디의 말도 없이 침묵 속에서 먹는 일에만 치우치기를 강요당하던 때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스푼이나 젓가락이 딸가닥 거리는 소리, 음식을 씹는 소리나 물이나 액체류 음식을 삼킬 때의 꿀꺽거리는 소리만 들렸던것 같다. 어린 심정으로 식탁의 민주화나 자유화같은 것을 부르짓고 싶기도 했던 때이기도 하다.
한국의 가정에 아직도 이런 식의 식사 분위기가 남아있지는 않겠지만 나 혼자만의 자리가 아닌만큼 지켜야 할 예절은 갖추어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식사 에티켓이라 할까. 허물없는 가정에서의 경우라 해도 집안에서 한 발자욱만이라도 밖에 나가면 사회생활로 이어지게 되는바 어려서부터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자녀들을 꽤많은 액수의 참가비를 내고 테이블 매너를 배우게 하기 위해 캠프에 보내고 있는 일부 미국인 가정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도 있지만 예절이란 지난 날의 한국에서 처럼 윗사람 앞에 무조건 고개를 숙이며 복종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생각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생각없이 행하는 나의 작은 행동이나 언행 하나하나로 상대방의 기분을 잡치게 해서는 않되겠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년전 업무차 노르웨이에 출장갔을 때의 일이다. 방문한 그 회사는 텔리컴뮤니케이선 분야에서는 유럽뿐만이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있는 회사이다. 한국의 독점 대리점 계약에 앞서 일주일간의 기술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이 프로에는 유럽 여러개 국가를 포함 그린랜드에서도 온사람도 있었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뿐이었다. 한국측에서는 거래처의 K사장과 엔지니어 및 개발요원이 동행한 자리였다.
교육프로그램이 끝나고 계약서에 서명한 마지막날 저녁, 그들은 모든 참가인원들을 만찬에 초대를 했다. 식사 전에 소형 크루스 선박으로 안내되어 두시간여의 유람을 겸한 낚시를 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그 후 시푸드만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식당으로 안내 되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센터피스의 꽃도 아름다운 테이블 세팅도 일품이었다.
식사 메뉴는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 같았다. 개별적인 별도의 주문도 받지 않고 애피타이저, 샐러드와 스푸에 이어 메인 디쉬인 생선요리가 서브 되었다. 물론 와인이 곁들여진 식탁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원 모두가 VIP가 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우리 한국측 인원이 있는 자리에는 부사장과 인터네셔널 마케팅 디렉터 등 엔지니어링팀의 디렉터 등 회사의 중진들이 함께한 자리였으니 겉모양새만으로도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의 좌석배치에 비해 VIP 상석이라 해도 될법하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나는 유독 우리 한국측 참석자들에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인 일일까. 한국에서나 미국에서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일이 자주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식사 매너를 봐온 터이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부터 어긋나기 시작하였다. 엔지니어 한 사람이 자기는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는 아예 스푼을 손에 들지도 않고 멍하니 앉아만 있었다. 양 손은 아예 두 무릎위에 얹어놓은 채 다른 사람들의 먹는 모습만 멀뚱멀뚱 바라다보고만 있는 모습이 마치 시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테이블 위에는 샐러드와 스푸나 빵도 있었다. 아직도 남아 있는 애피타이저의 접시도 치우지 않고 있었다. 나 같으면 그 메인 디쉬인 생선을 전혀 먹을 수 없는 경우였다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뜨일 몸가짐을 취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디쉬만으로도 허기를 채우는데 큰 불편이 없을 정도의 음식도 많았으니 말이다.
바로 옆자리의 마케팅 디렉터가 귓속말로 “미스터 X는 왜 식사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당황스러웠다. 그냥 “그는 생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만으로는 그를 이해 시키기에 적합할 것 같지도 않았다. 이런 답이 성의를 다해 대접을 하고 있는 호스트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기도 했다. 임기응변식으로 “그는 생선류에 심한 앨러지 반응을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선의의 거짓말로 얼버무려야 했다. 그는 놀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런 걸 미리 알았어야 하는데 미안하다며 다른 음식을 주문하겠느냐고 물었다. 미스터 X는 가능한지의 여부도 묻지 않고 서슴없이 “예스”라며 비프스테익을 원하는 것이었다. 여느 식당에서의 주문을 하는 것 처럼 그냥 “비프스테익” 이라는 한마디 말뿐이었다. 영어구사에 대한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한국식 표현으로 ‘무대포 식’이었다고나 할까.
시프드 전문 레스토랑에서 비프스테익이라. 그는 다소 당황해하는 듯 하다가 벌떡 일어나 직접 재료가 있는지 알아보겠다며 부엌으로 향했다. 잠시 후 돌아와 “다행히 재료가 있어 준비를 시켰지만 시간이 좀 걸린다”며 미안해 했다. 비프스테익이 나왔을 때는 다른 사람들의 식사가 거의 끝내고 있을 때였다. 이로 인해 이십여명의 다른 사람들은 그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 앉은 자리에서 기다려야 했다. 한국식 테이블 매너에 대한 프레센테이션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의 걱정과 우려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는 그 자리를 함께 하고 있는 한국인 모두의 문제였다. 유텐실을 이용하는 방법. 우리가 오래전 서양인들이 포크나 나이프는 어느손으로 잡고~ 하는 식의 서양식 식사에티켓을 읽던 이야기가 아니다. 나이프나 포크가 딸가닥거리는 소리. 쩝쩝거리며 씹는 소리. 스프같은 국물음식을 후루룩 쩝쩝거리며 먹는 소리가 왜 그리도 크고 요란하게 들리는 것이었을까. 치아 사이에 끼어 있는 음식 찌꺼기를 빼내려는지 눈에 뜨일 만큼 요란한 모습으로 혀를 굴려가며 쩝쩝거리는 모습. 거기에다 물을 한 모금 입에 넣고 혀를 굴려가며 가글을 하듯 오물거리다가 꿀꺽 삼킬 때는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을 정도였다.
이런 모습을 힐끗힐끗 바라다보고 있는 그들에게 무언가 이야기를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묻지도 않은 이야기였지만 “한국인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될 때 이렇게 소리를 내기도 한다”며 오늘의 음식이 너무 맛이 있었다고 둘러붙였다. 이것만으로도 성이 않찼는지 “그것이 호스트에 대한 고마움과 예의이기도 하다”고 오버까지 하게 되었다. 이 오버는 노르웨이를 떠나기 전날밤 즉시 반응이 나타났다.
우리는 그들의 호의에 대한 답례 형식으로 현지의 한국인 식당에서 저녁대접을 하는 자리였다. 한국인의 식단에 대한 지식이 없는 그들은 우리측 네 사람이 오늘 밤 먹고싶어하는 음식을 골고루 시키면 자기들도 그대로 따르며 골고루 맛을 보고 싶다며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갈비와 불고기는 물론 육개장을 포함한 국물류 음식도 시켰다. 그들은 일부러 쩝쩝 소리를 내며 씹고 후루룩거리며 마시기도 했다. 그들도 우리가 마련한 자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었다는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를 하려는 것이었을까. 마치 삼류 코메디를 보고 있는 것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속으로는 이들이 이러한 식탁매너가 한국인들의 전형적인 식사문화의 한부분으로 인식을 하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겼다. 그러나 물을 마실 때는 우리의 흉내를 내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식의 아이덴티티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우리나라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자주 애용하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만의 방식이나 라이프 스타일이 모두가 상대방에게 어떤 반응이 오게 될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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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문 |
10-04-10 0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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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음식 먹을 때 예의는 갖추어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약간의 후루룩 소리를 섞여가며 맛있게 먹는 것이 분위기도 좋고 자유스럽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너무 과민하게 식생활을 한다면 소화도 잘 안 될것만 같아서 입니다. 어떻든 음식은 즐겁게 맛있게 먹어야 할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박영보 선생님 이국의 하늘아래 오늘도 고국 생각 많이 나시겠습니다. 고국 음식도 그립고요. 고향 사람들도 그립고 고향 산천도 그립죠. 꼭 그럴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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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보 |
10-04-11 1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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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예로 청량음료를 선선하는 TV광고에서 보면 땀을 뻘뻘 흘리는 건장한 남자가 이슬 맺힌 음료병을 입에 대고 벌컥벌컥 소리를 내며 마시고 있는 모습에서 상쾌하고 시원한
맛을 실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겠지요. 그러나 습관화 된 식탁매너라면 이로 인해 즐거움이 없어지거나 식욕 감퇴까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임선생님게서 고향생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시네요. TV드라마의 농촌 풍경에서 "씨뻘겋게 양념된 총각김치를 통채로 들고 맨손으로 먹는 모습을 보면 침이 고입니다. 고국에 가면 꼭 그런 체험을 하고 싶습니다. 예절, 매너, 에티켓 같은 것 신경쓰지 않고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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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택 |
10-04-10 2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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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보이듯 당시의 상황이 그려집니다. 얼마나 당황하셨을까 이해도 되고요. 가장 기본적인 예의를 모르고 지나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어려서부터 철저한 가정교육, 국민의 격을 높이는 사회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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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보 |
10-04-11 1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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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예의의 차원에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자기 자신의 모양새를 추스린다는 생각만으로도 자기 자신에 대한 콘트롤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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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자 |
10-04-14 1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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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보 선생님.
참 좋으시겠어요. 세계 어느나라도 쉽게 다니실수 있는 인재이시니 부럽구요
옛부터 우리나라의 식사문화는 문제가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자기 개성시대이고 보니 그렇게 다른사람까지 걱정하시다 보면
참으로 피곤하시지요. 더구나 우리 나라의 정서가 담긴 문제이고 보니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 생각해 봅니다.
눈에 선~ 합니다.
그사람도 참 엄청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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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보 |
10-04-19 1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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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문화라고 까지 하기보다는 습관이라는 표현이 쉬울 것 같군요. 사실 식사를 하면서 이것 저것, 이눈치 저눈치 살피다 보면 소위 말하는 밥맛이라는 것이 떨어지기 십상이지요.
하지만 '나 혼자'가 아닌 자리이고 보니 약간만이라도 주변의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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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문 |
10-04-15 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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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보 선생님,
그 식사문화라는 것, 각기 다른 풍속과 정서속에 오랜 세월 형성되고 진화되어온 나름대로의
문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급속한 지구촌시대에 맞추어 예의를 바탕으로한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먹거리 문화가 이루어져야한다는 명제속에, 저 또한 선생님의 취지에 공감합니다.
아마도 더 세월이 지난 후에는 어쩌면 잊혀지고, 없어진 각기의 그 식사문화들이 그 민족. 그 나라의 특성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남아있을 것같습니다. 건강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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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보 |
10-04-19 1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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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세상, 가끔은 주변의 다른이들에 대한 배려라고 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조를 맞추어 준다는 차원 정도에서라도 자기 정돈을 해 볼 필요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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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순 |
10-04-16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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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싫어하는 음식이라 하여 짜증스러운 몸짓으로 시위라도 하듯 꼿꼿이 버티고 있는 모습이나 나이프나 포크를 딸가닥거리거나 음식을 먹으며 후루룩, 쩝쩝거린다거나 물로 입가심을 하는 것은 결코 한국적 식습관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인들의 눈에는 일부 한국인의 그릇된 식습관이 전통적 한국 식습관으로 비쳐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수저 소리를 크게 내지마라, 쩝쩝거리지 마라, 후후룩거리지 마라, 이쑤시개를 쓸 때도 조심하라, 입안에 물을 머금고 훌렁거리지 마라, 어른이 수저를 든 다음에 수저를 들고 어른이 수저를 놓은 다음에 수저를 놓아라고 배웠으며 왼손으로 밥을 먹는다하여 엄청난 시련을 겪기도 했습니다. 결국 오른손잡이가 되었지요. 무심코 상에 팔꿈치라도 올려놓는 날엔 불호령이 내렸답니다. 시골 농사꾼인 제 아버지의 가르침이 이러했을진대 다른 집안의 가르침은 어떠했을지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적'이라는 말은,
절도있고 예의바르며
자연스러우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이지,
일부 한국인의 그릇된 문화가 아님을 조심스럽게 아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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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보 |
10-04-19 1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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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뿐만아니라 각자 개인마다, 가정마다, 또는 살고 있는 지역마다의 특성이 있는 라이프 스타일이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개성이다', '가풍이다', '국민성' 운운 하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본받을 만한 일, 지켜 보존할만한 일, 내 세울만한 일도 많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크던 작던 그 많은 좋은 점들을 더더욱 가꾸고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현재 모습이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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