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성탄절, 오늘은 토요일 별로 바쁜일도 없으면서 바쁜척 정신없이 한해를 보내다가 오늘 모처럼 한가하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바쁘신분도 계시겠지만 나처럼 방안에서 뒹굴며 토요일을 즐기고 계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아래 김창식 선생님이 쓰신 글을 읽다 보니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난다.

자본주의로 막혔던 세상이 열리면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제일 먼저 기생충처럼 붙어 들어가는 것이 뭣이냐 하면 바로 남정네들의 분탕질이다. 미군이 우리 나라에 진주하면서 이태원, 파주등 곳곳 마다 그 많은 기지촌이 생겨 났고, 그곳에서 미군들과 생활 하는 여자들을 양공주라고 부르면서도 그들로부터 나오는 미제 물건들을 부러워 하며 살았다. 물론 초연한 분들 계시지만 ...

좌우익을 막론하고 정치판이나 붙어 사는 남정네들은, 구실은 그럴

듯 하게  붙이지만 결국은 어떻게 하면 조금 배불리 먹을 것을 차지

하나 하면서 머리가 터지도록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동안 우리네 여

인네들은 한쪽에서는  어두운 세상에서 병들어 가고 있었다. 그러다

가 5. 16이 일어나고 언제까지 대원군 시절처럼 36년의 압박만 되뇌

이고 있을것이냐 하면서 일본의 자본이 들어오게 되자 그 바람에 붙

어서 쪽발상들이 엔화를 앞세우고 쳐 들어와 또 많은 현지처가 생겨

났고 이들에게 붙여진 이름들이 화(和)색씨였다.  일명 콜걸로 통했

다.화색씨들은   아마도 자기 집에서 살면서 그러나 보다  하고 알

고들 계시겠지만 이들은 주로 회현동쪽에 서 집단 거주하고 살았는

데 이들을 거느리고 있던 포주들은 쪽발상들이 좋아하는 타입, 즉

  얼굴이  희고 가냘픈 몸매 그리고 오목 조목하게 생긴 얼굴등을

 살펴 보고 뽑았는데, 그중 에서 포주 이름이 우거지라고 하는 사람

이 데리고 있던 화색씨가  하던말이 생각난다.  쪽발상들이 직업을

 물어 보면 사실은 무직이지만 대학생이라고 하면 그렇게 좋아할 수

가 없다고 했다. 하기야 서로 속고 속이는 세상이니 그정도야 무슨

 문제이겠는가. 

그 아가씨들이 버는 엔화는 포주들을 통해서 남대문시장 딸라 아줌

마들에게  돌아가고..돈이란 돌고 도는 것이니까.. 그 아가씨 하던

말인즉 쪽발상들하고 그러는 동안에는 절대로 한국남성들하고 연애

는 안한다는 것이다. 그게  그나마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나 뭐

라나, 하여간에 이들 화색씨들은 혹시 나중에 한국 남자들에게 시집

을 가더라도 들통이 나지 않도록 대부분 한국 남성들과는 접촉하지

 않았고. 그때 그 아가씨들중에 몇 명은 잘나가는  한국 남성과 결

혼하여 지금 행복하게 사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 빌딩도  가지고

 있는 혼자 사는  재력가 여자도 있고....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미군들하고 쪽발상들을 욕할 자격이 있느냐

 하는게  문제다. 배고픔의 지루한 고생이 걷히고 조금 먹고 살만해

지듯 싶더니 여행자유화 되기 전후로 남들이 못가는 외국여행

도 많이 다녀 보고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 남정네들은 어떤가, 우선

 월남전때 그리도 많은  월남 여인들을 울렸던 한국인들이 1980년대

 우선 하는짓이 20불 주고 통째로 사이공에 있는 술집을 빌려서 여

인들을 농락하는 짓이었다. 1990년대에  중국과 국교가 정상화 되기

전후로 사기꾼들을 포함해서 많은 한국 남정네 들이 중국 조선족 사

회에 기어 들어가서 100불씩 팁을 줘 가면서 순진한 동포 여인들을

 농락했다, 그다음 여행 자유화가 되니까 태국에 가서 그랬고,

 필리핀에 가서 그랬고, 남미에 가서 그러다가 러시아가 무너지자

 호색한들은 모스크바로 원정 갔고, 그 다음에는  우크라이나에 가

서 그랬고, 얼마전에는 몽골까지 기어들어가서 그러고, 네팔에 가서

도 그 추한 모습들을 보이고 ..다음에는 아프리카에 갈건가..증말

 내는 할말이 읍습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