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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정자 |
날짜 : 09-04-01 11:47
조회 : 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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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지인의 어머니께서 영면하시어 문상을 갔다.
천수를 다하셨다고는 하나 초상집이 마치 잔치집처럼 웅성거렸다. 세상이 각박해져서일까 아니면 정이 메마른 탓일까? 상주들의 눈물은 거의 볼 수가 없었다. 상주들의 모습은 ‘당연히 올 것이 왔으며 가셔야 할 곳으로 가셨을 뿐이라는 표정으로 내겐 보였다. 모르긴 몰라도 평생토록 그녀의 어머니는 깊고 그윽한 사랑으로 자손들을 성장시켰을 텐데 그들에게서 슬픈 표정을 읽을 수 없어 문상을 갔던 나로서는 왠지 씁쓸하고 민망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초상집에는 곡을 하던 풍속이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인지 곡소리는 듣기 어렵고 의례적인 장례 문화로 변해 가고 있는 듯 느껴져 격세지감을 느끼곤 한다. 물론 모든 것이 시대의 흐름에 변해가겠지만 그래도 어머니와의 영원한 이별 앞에 뜨거운 눈물을 가끔 닦는 상주들의 모습이 우리네 정 깊은 사는 냄새가 아니던가.
문득 몇 년 전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이승에서의 마지막 날 어머님은 며느리인 내 손을 잡은 채 지푸라기처럼 스르르 스러져 떠나셨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남편과 온 가족들의 통곡소리가 삼일장이 끝날 때까지 멈추어 지지 않았다. 눈물과 울음소리가 슬픔의 봇물이 터지 듯 속절없이 흘렀다. 더구나 어머님이 떠나신 전날 밤이 아버님의 제삿날이어서 마치 당신의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갚으시려는 듯 그렇게 가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자 더욱 오열은 깊었다.
어머님이 갑자기 쓰러진 날은 다름 아닌 큰 시숙의 제삿날이었다. 요강에 볼일을 보시다가 쓰러지셨는데 이내 걷지도 못하시고 여성의 모든 것을 며느리에게 내보이셔야 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사실 그날부터 모든 생활 리듬이 엇박자를 이뤘지만, 무엇보다 어떻게든 회복하시도록 혼신을 다하려했다. 입맛을 잃은 어머님은 며느리가 떠 넣는 죽을 한 숟갈씩 받아 드셨다. 때론 어르고 달래며 때론 아양도 부리며 그렇게 시중을 드린다. 그때마다 어머님은 고개를 저으시다 가도 ‘네 정성에 먹는다, 고생한다, 미안하다며 눈가에 눈물이 고이고 입을 벌리실 땐 한 마리의 어린 제비가 되시기도 했다.
그뿐이 아니다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몸의 순환이 순화롭지 못해 자연히 큰일을 보실 때마다 어머님은 숫제 소리 내어 우신다. 장에 가득 찬 변을 손으로 제거하는 내게 부끄러움과 미안함으로 당신의 심중을 그렇게 표현하셨으리라. 그리곤 일이 끝나면 ‘에미야 이젠 살 것 같다며 천진스런 어린애처럼 좋아하셨다.
돌아보면 나나 어머니에게 그런 고통의 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머님에게 뭐니 뭐니 해도 행복한 시간은 남편이 귀가하는 오후였다. 온종일 휠체어에서 아니면 요 위에서 무료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당신의 아들이 돌아오면 미소가 가득한 얼굴로 이야기꽃을 피우셨다. 그런 어머님의 모습을 바라보면 언제 고통의 시간이 있었느냐는 듯 얼굴이 밝아지시던 모습이 나는 좋았고 지금도 눈에 선하다.
어머님은 시어머님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내게 깊은 사랑을 주신 분이셨다. 모든 것을 내게 믿고 맡겨 주셨고 허물은 감싸 주셨던 어머님! 생각하면 생전에 더 잘해 드리지 못했음이 죄송스럽기만 하고 늘 그리워진다.
죽음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저세상으로 가는 것이다.
다시 돌아오지 못하기에 어떤 죽음 앞에서도 아쉬움과 가눌 길 없는 슬픔으로 눈물이 흐르는 것이리라. 왜냐하면, 살아서 서로 사랑을 했든, 미워했든 망자와 어떤 감정의 여운은 남는 것인데 어찌 아무렇지도 않을 수가 있으리. 말을 못하는 강아지도 어미가 보이지 않으면 며칠을 먹지 않고 슬픔에 잠겨 있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지 않던가. 하물며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별 앞에서 지금 우리 가슴은 너무 삭막하지 않은지.
몇 년 전, 3년 시묘살이를 하는 어떤 분이 방송되었던 적이 있다. 직장을 버리고 가족과 떨어져 어머니의 묘를 지키고 있던 그분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찌 생각하면 옛이야기 같은 아니 비현실적인 이야기라 무심히 지나는 이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어머니 묘를 3년 동안 지켜 드리겠노라 던 약속을 지켜가는 어떤 사람을 통해 인간의 도리와 효의 의미를 알아챌 수 있었다.
사실 세상이 복잡해지고 살기가 어려워졌다. 농경 사회에서 산업화로 다시 정보화 시대에 사는 우리는 모두 바빠지고 갈수록 살기도 어려워 진 것이 현실이다. 모든 것이 물질 만능이요 새로운 것에 혈안이 되어 있다.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생각하면 그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나와 가족들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이리라. 가족의 제일 위에 나를 낳아 주시고 키워 주셨던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이 있으며 나를 둘러싼 많은 인연이 있어 살 수 있다. 어떤 인연이든 소중하지 않은 인연은 없다. 어느 날 소중한 인연이 내 곁을 떠났을 때 어찌 떠들고 잔칫집 같이 웅성거릴 수 있을지. 적어도 곡소리나 눈물이 나지 않더라도 조용히 고인의 생전을 그리며 고개 숙여 애도함이 인간의 기본 예의가 아닐까.
언젠가 나에게도 다가올 사랑 하는 내 가족과의 이별을 생각해 본다.
슬픈 눈물을 흘리는 삼 남매가 참으로 애처롭게 느껴진다. 아무리 성장해서 저들 자신이 어미 아비가 되었다 해도 내겐 애틋한 자식이요 그들에겐 하나뿐인 어미인 것을. 어미 잃은 삼 남매의 가슴이 나로 하여 깊은 상처라도 입을까 걱정되는 것은 아마도 내리사랑 때문일 게다. 하지만, 마지막 이승을 떠나는 어미의 장례식 날 잔칫집 분위기가 되어서는 안 되리라. 적어도 장례 일은 이따금 삼 남매의 슬픔을 표하는 뜨거운 눈물로 예를 갖추어 성숙한 상주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겠지. 그리하여 부모 잃은 슬픔을 다독여 주는 문상객의 모습과 진실 어린 슬픔을 딛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의젓한 모습의 장례 예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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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09-04-01 1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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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이사님,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흔히 나이를 많이 자시고 돌아가신 분의 초상을 호상이라하여
웃고 위로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일이지요.
옛날 처럼 호천통곡하는 슬픔의 예를 표하지 않더라도
경건하게 치뤄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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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자 |
09-04-02 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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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회장님
많이 바쁘시지요?
일일이 글마다 댓글 달아 주시는 일이 얼마나 큰일 인줄 알고 있는데요
글 솜씨가 이것 밖에 안되어 많이 망설이다가 올렸는데
용기를 주시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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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영 |
09-04-01 1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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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써주신것 잘 읽었습니다. 메말라 가는 세상정이 여기까지 미쳤군요.참 미친 세상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선생님 같은 사람들이 많이 계시기에 세상은 살맛이 나는 것 아닐까요. 어머니의 영전에 애틋함이 없다니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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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자 |
09-04-02 0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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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선생님
건강 관리 철저하게 하셔야지요.
지난번 이야기 듣고 저으기 놀랐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시라는 경고음으로 아시면 누구보다도
오래 사신다고 하더라구요.
민선생님과 잉꼬 수필가 부부로 우리 한국수필작가회의 자랑이시잖아요.
구수하시고 덕이 있으신 두 양주분을 존경합니다.
서툰 글에 답글 달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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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09-04-01 1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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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선생님 저도 언젠가 한번 이문제를 짚고 싶었는데
이렇게 다루어 주시니 깊이 공감하며 잘읽었습니다.
언젠가 어떤 집에 호상이라고 해서 갔더니 손님을 맞이
하는데 곡을 하더군요, 그래서 참 경건한 마음으로 문상객들
틈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들이라는 사람이 술에
취해 노래를 불더 대더라구요. 한쪽에서는 박수를 치며
호들갑을 떨던데, 저는 참 민망스럽고 좀 불쾌했습니다
아마 김선생님의 마음같아서였을겁니다.
호상이라고 해서 눈물을 보이지 말라는 법이 언제 생겼는지
아무튼 혼란스러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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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자 |
09-04-02 0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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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철선생님
서울 올라가면 누구보다도 촌녀팀들에게 친절을 베푸시는 의리의 사나이로
각인 되었답니다. 그러기에 든든하고 왠지 아군인듯한 느낌으로 감사하답니다. ㅎㅎ
자주 좋은글 올려주시어 종종 읽으면서 용기를 내서 어줍은글 올려 보았습니다.
요즘 문상 가는게 겁이 날 정도라니까요.
정말로 효심은 어디로 사라지고 오로지 젊은사람들의 사랑타령만이
난무 하는 세상이고 보니 저절로 손가락질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노령화로 변한 세상에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언제까지 지켜보는수 밖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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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문 |
09-04-02 1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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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이사님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반면에 저도 상을 당하는데 저는 눈물이 너무나 많은 사람이라 눈물 주체하지 못해 애쓰는 사람입니다. 상가에서는 애도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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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자 |
09-04-02 1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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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문전회장님
반갑습니다. 전 회장님 임기에 한국수필작가회에 입회를 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남다른 관심으로 임회장님을 바라보고 있답니다.
맞아요 임회장님은 감수성이 풍부하셔서 많은 눈물을 흘리실겁니다.
환경이나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의 세상 이
냉정하다 보니 그런것을 느낀것 같습니다.
금쪽같은 시간 쪼개어 댓글 달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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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순 |
09-04-02 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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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이 다 무엇입니까. 저도 상주를 위로하느라고 그 말을 더러 써왔지만 사람이 이 세상을 영영 떠나는데 어찌 슬프지 않겠습니까. 다만 상주나 유족이 울지 않는 것은 인정이 메마른 탓도 아니요, 불효막심해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살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선생님처럼 어머님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고 가장 궂은 일까지도 사랑으로 감내하며 한없는 신뢰를 쌓아오셨다면 누가 눈물을 참을 수 있겠는지요. 함께 살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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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자 |
09-04-02 1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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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순선생님
읽어주심만도 감사한데 답글까지 달아주시니 고맙습니다.
맞아요. 전 친정어머니보다 시어머님과 정이 더 들었던것 같아요
친정어머니는 딸을 많이 홀데하시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시어머님은 아들보다 며느리에게 더 따뜻한 정을 베푸셨지요.
진정한 모성애를 가르켜 주신 인자하신 어머님이셨거든요.
맞아요. 함께 살지 않으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거의 함께 살지 않는 세상이니
언제나 아들며느리 딸 사위 모두 손님이지요.
그러다보니 끈끈한 정들기는 틀린 세상이지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이희순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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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복희 |
09-04-02 2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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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공감 가는 내용의 글이네요.
제 친정 어머니 장례식날 '호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많이 섭섭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어제는 친정 오라비 장례를 치루었습니다.
그렇게 슬플 수가 없더군요. 못다한 삶도 그렇고 착하게 살다가
아름다운 뒷모습 보이고 가서 더욱 애통했어요.
가축들과도 마지막 헤어짐은 가슴이 쓰린데 하물며 부모님을 보내는 일이야 말할 것도 없지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읽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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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자 |
09-04-03 0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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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희선생님
글 읽으시고 답글 달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친정어라버니께서 67세에 심장마비로 하루밤새에 저와 별을 했습니다.
그 계절이 이맘때인데 훈풍만 불만 오라비 생각에 눈시울이 젖어온답니다.
인생의 허무를 또 한번 경험하였지요.
최선생님.
얼마나 애통 하시리라는 그심정을 알고도 남습니다.
부디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 가시기 바랍니다.
늦었지만 최선생님의 오라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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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명화 |
09-04-03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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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사람의 마음이 삭막해지는 탓이겠지요.
아무리 천수를 다 하셨다 해도 이승을 떠나신 분에 대한 예를 드려야 마땅할 일이나
상주나 문상객의 마음이 그렇지 않을 것 같아 어느 장례식에서 몹시 민망하게 느낄때가 있었습니다 . 김정자선생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쯤 가경동 터널에도 봄이 찾아오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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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자 |
09-04-03 0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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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명화국장님
바쁜 세상에 글 읽으시고 댓글까정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천수를 누렸다며 잔치분위기로 달떠있는 어느 상가에서 너무도
민망하여 푸념을 해 보았습니다.
네 청주에도 사방으로 벚꽃이 팝콘 튀겨 놓은듯
새 하얀색으로 가로수들이 옷을 갈아 입느라 바쁘답니다.
무심천 벚꽃도 다음주에는 만발할것 같아요
청주에 한번 놀러 오십시오.
박국장님께서 그렇게 아픔이 있으셨다는 글을 읽고
또 다른 선생님의 이미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티없이 맑고 다정하신 모습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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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만성철용 |
09-04-04 0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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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에서 지켜야 할 일이란 글을 발표한 일이 있습니다. 가급적 새 돈보다 헌 돈을 부주금으로 하고, 애통의 장소에서 친한 친구끼리라도 부라보를 말아야 할 것이며, 상주에게 폐가 안 되게 돌아올 때는 슬그머니 나올 것이며 등등. 김작가님의 글이 후인들에게 좋은 교훈을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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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자 |
09-04-04 1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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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선생님
그렇군요. 선생님의 댓글에서 깊은 의미의
지켜야할 예절을 다시 배웠습니다.
앞으로 저의 자식들에게도 일러 그렇게 실천 하도록
주의를 주겠습니다.
바쁜시간 틈내셔서 글 달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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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
09-05-12 1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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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선생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부모를 여윈다는 것은 하늘이 무지는 아픔이라 하였는데 지금 제 눈 앞에 닥친 일이라 더 간절히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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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자 |
09-05-21 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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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선생님
오늘에야 댓글을 보았습니다.
가깝게 살면 함께 애도하였을것인데 그렇게도 못한 죄인입니다.
이선생님의 효심이 보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고개가 숙여지는 부모님의 그 큰사랑을
어디에서 느끼며 살겠습니까.
이달에는 더욱 멀리 떠난 부모님들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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