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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임병식 |
날짜 : 11-05-18 17:03
조회 : 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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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순리
임병식 rbs1144@hanmail.net
비 갠 뒤 산책을 나섰더니 한길 가 미나리꽝이 딴판으로 변해 있다. 온통 물에 잠겨서 숫제 둠벙이다. 푸르던 미나리 줄기는 아예 보이지 않고 끄트머리만 조금 드러나 있을 뿐이다. 그것이 수초와 진배가 없고 그나마 그게 미나리꽝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그 위로는 파란 하늘이 내려 앉고 은빛 햇살이 비춘다. 거기다가 바람이 불지 않아선지 정적만 흐른다.
한데 그곳에는 어느새 터를 잡은 것들이 보인다. 작은 피라미와 소금쟁이가 노닐고 있다. 그리고 나방 한마리가 빠져서 익사 직전에 날개를 늘어뜨리고 맥을 못 추고 있다.
그걸 보노라니 펀득 생각이 일어난다. 이 나방이 스스로 뛰어든 것일까, 아니면 건 듯 분 바람에 중심을 잃고서 빠진 것일까.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죽어가는 것이 애처로워 보인다.
한데 그 때였다. 맵새 한 마리가 어디서 홀현 나타나더니 물에 빠진 그 나방을 잽싸게 나궈 채 간다. 죽어가는 한 생명이 먹잇감이 되는 순간이다. 그걸 보자니 새삼 양육강식으로 순환하는 엄혹한 생태계가 인식이 된다. 자연계는 엄연히 먹이사슬이 존재한다. 생명이 있는 것들은 이 약육강식의 법칙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고 어떤 것이나 예외가 없다.
문득 소동시절 서당에서 배운 추구(推句)가 생각난다.
東西幾萬里/南北不能尺(동서는 몇 만리인가/남북을 잴 수가 없다.) 와 天傾西北邊/地卑東南界(하늘은 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땅은 동남쪽으로 경계가 낮다.)
당시는 이것이 무슨 뜻인 줄도 몰랐다. 그러기는 지금도 여전히 가늠이 되지 않는다. 아득하고 멀기만 하기 때문이다. 서책에 보면 우주가 생성된 것은 140억 년이고 태양계가 생겨난 것은 50억 년인데 이 우주에는 우리가 모르는 태양계가 3,000개도 넘게 있다고 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추측이 불가한, 상상의 세계도 넘어선 것이 아닌가 한다.
그걸 떠올리자면 장자가 한 말이 얼마나 호기롭고 허무맹랑한 말인가를 짐작하게 한다. “하늘이 이불이고 해와 달과 별이 장식이다.” 했는데 이 얼마나 거짓부렁이인가 .
하늘에서 바라보는 지구는 미세 현미경으로 보아도 보일까 말까 할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그 안에서 수많은 인종과 수많은 사람,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간다. 거북이는 자기 조상이 해오던 방식대로 모래사장에 알을 낳아 부화하면 곧바로 바다로 내닫고, 연어는 상처투성이가 된 몸으로 아가미에 저장된 어릴적 프랑크톤의 기억을 되살려 모천(母川)을 거슬러 올라 알을 낳는다.
그리고 난생이 아닌 살무사는 무시무시한 신경독으로 먹잇감을 제압하고, 소화력이 가공할 만한 가창오리는 단단하기 이를 데 없는 고막을 통째로 삼켜 소화시키는 능력을 발휘한다. 저마다 진화해온 방식대로 사는 생존법이다.
맹수는 먹잇감을 붙잡아야 하므로 눈이 전면에 붙어 있다. 그리고 이빨과 발톱이 날카롭다. 이에 비하여 방어적 처지에서 항상 경계하며 살아야는 짐승들은 눈이 머리 양옆에 붙어 있다. 빨리 적을 발견하고 피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뿔로 무장하고 큰 귀를 기우려 외부 소리를 살핀다.
한데 사람은 그렇지 않다. 맹수처럼 강인한 이빨과 날카로운 발톱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 대신 뛰어난 지능으로 다른 것들을 능히 제압한다. 그러니 이 세상에는 맞서서 대적할 자는 없다. 마음먹기에 따라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와 고민이 있다. 일정한 자기 제어가 필요한데 그게 어려운 것이다. 흔히 탐욕은 허기를 채우고자 하는 욕망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고 자기를 제어하지 못하는 습성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 후유증은 막심하다. 그 폐해를 바로 인성의 매몰과 환경 파괴일 것이다. 이는 바람직하지도 않으며 큰 재앙이다. 어느 의학자가 한 말을 들었다. 사람은 무엇을 많이 가져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적당히 가진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었다. 그분은 그렇게 하려면 목표만을 좇지 말고 가끔은 하늘도 쳐다보고 발아래 땅도 내려다보라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들으면서 그가 의학자이니만큼 그게 건강하게 사는 비법이 아닐까 하고 받아들었다. 그렇다면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사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물에 빠진 나방이 어쩔수 없이 새의 먹이가 되듯이 그렇게 내어주고 받으면서 살아가는 삶이 건강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으로 미나리꽝에 노니는 작은 미물들을 보노라니 각자도생의 삶이 저마다 소중하다는 생각이 스쳤다.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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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문 |
11-05-18 1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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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 선생님,
욕망이 탐욕으로 이어질 때 망가지는 삶을 보게 됩니다. 높고 낮음을 살피는 적당의 미학, 내어주고 받으며 사는 상생의 순리, 참으로 좋은 말을 글로 배우게 됩니다. 뵈워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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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5-18 2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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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비가온 뒤로 미나리꽝이 물이 가득 찼더군요. 그곳에 내려와 앉은 파란하늘과 은빛으로 빛나는 햇살을 한참 바라보다 왔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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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주 |
11-05-18 1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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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 선생님
세상의 숨쉬고 생명이 있는 것들의 살아가는 방식은 다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크고 작음과 길고 짧음이 있을 뿐 그 섭리는 한 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그렇게 보면 영장이라는 사람도 순리를 따르는 것이 바른 삶의 자세일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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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5-18 2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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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숙어에 와우각생쟁이란 말이 있지만, 우주적으로 보면 정말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아도 잘 보이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탐욕에 몰두하고 산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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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순 |
11-05-18 1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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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 선생님, 이 글을 읽고 삶을 생각해 봅니다. 작은 미물에서 부터 사람까지 모두 자연의 일부 입니다. 죽음도 자연의 순리라고 생각 됩니다. 선생님의 생에 대한, 철학이 느껴 집니다. 좋은 작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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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5-18 2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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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계의 삶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 둔벙이 되어버린 미나리꽝을 보면서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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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순 |
11-05-18 2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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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의 무한 공간에서 지구는 티끌에 불과하고
그 티끌같은 지구촌에서 65억의 인생들이 저마다의 삶을 영위하고 있구나 하는 숙연한 마음에 조용히 눈을 감아봅니다.
성경에서는,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며 사는 것이 상생의 도이고 곧 사랑이지만
세파에 떠밀려 흔들리며 제 한 몸 가누지도 못하고 있으니 갈 길 아득하여 눈물 흘립니다.
오늘도 더럽혀진 옷을 벗어 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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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5-19 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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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로 분류한 맹수와 맹수가 아닌것이 눈이 어디에 붙어있나로 판단한다면 사람은 눈이 얼굴 전면에 있으니 전자가 분명한것 같습니다. 부익부 빈인빈이 심화되고 세금또한 서민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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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11-05-18 2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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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 선생님, 미나리꽝의 조그만 사건에서 부터 출발하여 인생과 우주를
넘나드는 추리와 思考力이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역시 훌륭한 작가의 순발력인가 봅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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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5-19 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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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저는 선생님이야말로 진정한 문학의 맛을 아는 풍류의 작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상을 거칠것 없이 사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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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택 |
11-05-18 2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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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발단은 한낱 보잘것 없는 '미나리꽝'이었는데 결미부분은 우주를 품는군요.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산다는 것, 손에 쥔 욕심을 편다는 것이 왜 그리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새삼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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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5-19 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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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문학기행때 얼굴만 스치듯 뵙고 변변한 안부 조차 묻지 못했습니다.
모임에 뒤늦게 들어오셨으나 열심히 활동하시니 고맙고 든든합니다.
선생님이 대전에 사신다는 걸 늘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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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화 |
11-05-19 0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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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현미경과 같은 세심한 눈길로, 때로는 망원경 같이 거시적인 안목으로
자연의 원리를 따라가는 작가의 심안이 느껴집니다.
위의 댓글에,
"엊그제 비가온 뒤로 미나리꽝이 물이 가득 찼더군요. 그곳에 내려와 앉은 파란하늘과 은빛으로 빛나는 햇살을 한참 바라보다 왔습니다. "
이 말씀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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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5-19 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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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글과 댓글 다시는 걸 보며 가장의 환후로 마음이 무거우실텐데도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는 분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선생님은 제가 한번 모셔야할 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이든 여수든 한번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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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화 |
11-05-27 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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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리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노고에 비하면 제 마음이 어찌 무겁다 할 수 있겠는지요.
그러나 좋은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다 지나가는 것'이니
벗들과 더불어 가는 길은 위안이 됩니다.
좋은 기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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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5-27 1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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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군께서는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나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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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복희 |
11-05-19 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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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한 존재들을 보며 우주를 보시는 선생님의 안목에
늘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전 아직도 멀었다는 느낌을 받게 되지요.
배우는 자세로 선생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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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5-19 1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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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저도 선생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오늘은 바람을 쐬고 싶어서 순천낙안읍성을 다녀왔습니다.
가고 오면서 녹음이 짙어가는 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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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명화 |
11-05-20 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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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글속에는 뭔가 알 수 없는 무거운 힘을 느끼게 합니다. 언어의 마술사처럼 주제와 소재를 알맞게 색칠하시는 문장의 매끄러움, 늘 많이 쓰시고 많이 읽어온 알찬 열매을 보는 듯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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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5-20 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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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학기행시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활기찬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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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인 |
11-05-20 2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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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글속에서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늘 부지런한 작가정신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계시네요.
'자연의 순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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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5-21 0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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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수록 다양한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갈길은 먼데 해는 기울고 있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지난번 만나뵈니 반가웠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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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1-06-01 1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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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임선생님 작품은 한수위입니다
격조잇고 깊이가 있고 말입니다
계속 좋은글 많이쓰시려면 건강에도
각별히 유의 하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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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6-01 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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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철선생님, 댓글 고맙습니다. 금년도 벌써 중순이네요.
선생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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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만성철용 |
11-06-18 1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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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작가님 글을 대하면 항상 멋진 글솜씨에 매료 되더니 요번 글에서는 여러 가지 생활 지식을 얻습니다. 사모님 건강이 나'쁘시단 말씀 들었는데 요즈음은 좋아지셨겠지요?
금년에는 부모님 이장, 집 문제로 소송관계 등으로 이곳을 찾는 것도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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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1-06-18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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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선생님 ,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소송문제에 휘말려 계시다니 마음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좋은쪽으로 마무리 되어서 빨리 근심이 해결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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