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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진철 |
날짜 : 13-12-25 00:17
조회 : 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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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벨 실버벨 종소리 들려오네’ 듣기만 해도 성탄절 전야를 즐겁게 만드는 크리스마스 캐롤이다. 댕그렁 댕그렁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요즘은 없어졌지만 아침마다 들리는 교회의 종소리는 상쾌하고 희망찬 하루를 열어준다. 종소리로 말하자면 저녁노을을 타고 고즈넉한 산사에서 들려오는 은은한 범종 소리는 얼마나 환상적인가. 또 학교종이 땡땡땡 하면 어서 모이던 동심에 젖은 시절도 있었다. 모두가 영혼을 맑게 해주는 소리들이다.
한때는 아내의 목소리도 이들 못지않게 카나리아 울음소리처럼 낭랑했다. 콧소리를 섞지 않고 내는데도 정겹고 아름다웠다. 어떻든 영혼을 맑게 해주는 그 소리에 취해 달콤하고 행복한 신혼시절을 보내게 되었고 2남 1녀의 열매를 거두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늦게 들어와서 곤하게 잠을 자다가 참새 소리를 듣게 되었다. 비몽사몽간에 듣다 보니 참새가 까치소리로 바뀌더니 끝내는 거위소리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정신을 가다듬고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인지 감을 잡으려다가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내 눈앞에는 낯선 중년 부인의 모습이 어른거리는 것이 아닌가.
집에도 자주 들어오지 못하고 정신없이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아름다운 아내가 어느새 근엄하게 생긴 중년 부인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날은 하도 당황하여 그냥 지나갔는데 날이 바뀔수록 그 짹짹 거리는 소리의 빈도가 심해지는 것이다. 소리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은 없어지고 다소 심한 표현 같지만 엿장수가 제 흥에 겨워 마구 쳐대는 가위소리처럼 소음이 심해졌다. 거위 소리까지는 참을 만 했는데 가위소리는 도저히 견디기가 힘들어서 중간에 끊으려고 하면 쌍 가위 소리로 변하는 것이었다.
궁리 끝에 침묵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고 이이제이방법을 써서 소리로 제압을 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위신도 있으므로 뚝배기 깨지는 고함을 지를 수도 없는 일이다. 대신 숨소리로 제압하기로 했다. 숨소리라고 하니까 어떤 친구는 잠자리에서 내는 숨소리냐고 놀리던데 그런 소리가 아니고 내 나름대로 터득한 소리다.
언젠가 시골에서 처제들이 몰려와서 나이트클럽을 구경시켜달라고 하여 아내와 함께 데려갔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조폭들을 잡아들일 때라 조양은 같은 조폭 두목한테도 깍듯하게 대접을 받던 시절이었다. 우리 가족들이 명동 대연각 호텔에 있는 나이트클럽을 들어가려는데 깍두기 머리들이 나를 알아보고 여럿이서 90도로 인사를 하는 바람에 가족들보기가 민망했었다.
처제들은 의아해 하고 아내는 오히려 깍두기들의 위세에 기가 죽어 무섭다고 목을 움츠리기 까지 했던 기억이다. 그때 한 깍두기가 자리를 안내하며 양주를 서비스하겠다고 하여 거절했다. 그래도 막무가내라 소리를 내게 되었다. 숨을 들이 마시면서 이빨 사이로 내는 ‘ 쓰으’ 하는 소리다. 짧게 내면 ‘까불지 마’ 라는 뜻이고 좀 길게 내면 ‘자꾸 까불래’ 하는 거절하는 표현이다. 숨소리도 이렇듯 들이 마시면 화를 내는 소리이고 내쉬면서 ‘휴’ 하는 것은 ‘아이고 내 팔자야’ 하고 한탄 하는 뜻인 것이다.
그래서 아내에게도 이 방법을 쓰게 된 것이다. 아내는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예전의 그 기억이 남아 있었는지 ‘쓰’ 소리만 내면 멈추고 눈치를 살피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도 면역이 생기는지 처음에는 짧게 ‘쓰’ 하기만 해도 되었는데 약발이 약해져서 ‘쓰으’ 가 ‘쓰으으’ 가 되어도 반응이 별로였다. 세월이 흘러 요즘은 ‘쓰으’를 하든 ‘휴’ 를 하든 아예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인생을 헛산 것 같은 비애조차 느끼고 있다.
겨울 방학 철이 되어 외국에 사는 큰 아들 식구들이 집에 와 있다. 둘째 아들 식구들 까지 모이고 보니 집이 엔간히 큰데도 시끌벅적하다. 아직은 내 기둥뿌리가 튼튼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며느리 둘이 번갈아 가며 ‘아버님 ,아버님’ 하고 입속에 든 혀처럼 알랑거리는 호사를 받고 사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며칠 전부터 털 쉐타의 뒷덜미 쪽에 실밥이 뜯어졌는데도 그냥 입고 다녔다. 일부러 그러고 다닌 것이 아니라 원래 깔끔하지 못한 성격 탓도 있고 한 겹 접히면 보이지를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이다. 오늘 아침에 보니까 1센티 남짓하던 것이 5센티가 넘게 벌어져 버렸다. 아내는 제쳐 놓고라도 자식들도 있고 며느리들도 있는데 이런 모습은 너무 초라하지 않은가. 시어머니가 며느리들을 데리고 어딘가 봉사활동을 간다고 아침을 일찍 서두른다. 심술 첨지처럼 아침 식사 상에 쉐타를 입고 앉았다. 겹쳐진 부분을 펴서 뜯어진 곳이 보이게 하였다. 누가 제일 먼저 발견하고 걱정해주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하는 것을 보고 섭섭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모두들 전면만 바라보고 식사를 하고 있어서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냉장고에서 물을 꺼낸다고 일어서기도 하고 공연히 뒤를 쳐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지들 신랑은 이거 저거 먹으라고 챙길면서 유난을 떠는 모습이 얄밉기까지 했다. '봉사는 얼어죽을 가까운 곳에서 찾아라'하고 싶은 심통이 생긴다. 참다못해 어쩌면 그리도 애비에게 무관심하냐고 화 좀 내려고 일어서려는데 거위가 꿱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여보 그 꼴이 뭐에요. 어서 벗어요. 네 아버지가 이렇다. 나이 잡숴가면서 왜 이러신다냐.” 시어머니가 한말씀 하자 며느리들이 부산을 떤다. 작은 아들놈도 그제서야 제 처한테 뭐했냐고 이죽거린다. 그래 애비 놀려 먹어라. 이런 고약한 것들 같으니라구.
관심 좀 끌어 보려다가 며느리들 앞에서 오히려 망신만 당한 꼴이 되었다. 그런데 알다가도 모르겠는게 그 망신이 기분이 별로 나쁘지 않은 것이다. 이때만큼은 거위소리도 정겹게 들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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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순태 |
13-12-25 0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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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하신 정진철 선생님댁에서 들리는 소리의 변화과정이 정겹습니다
여유로움과 포용력속에 가장의 위엄이 자리하여 든든해 보이구요
쓰 쓰으 쓰으으 표현은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앞으로는 중간쯤의 쓰으 정도로 살아가시면 무난하지 않을까해서 저는 쓰으를 응원하렵니다.
성탄절에 풀어놓으신 웃음보따리가 푸짐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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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3-12-25 0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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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라 식구들이 벅적벅적하여 일찍 일어나서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양선생님이 더 일찍 찾아주셔서 댓글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글은 즐거운 성탄절을 맞아 따뜻한 가족애의 느낌을 드리고 싶어 쓴 글입니다.
부담없이 읽고 한번쯤 웃어보자는 의미입니다. ㅎㅎ
다만 음식도 먹어 본 사람이 맛을 알고 사랑도 해본 사람이 할수 있는 것처럼
가족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새삼 느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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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권섭 |
13-12-25 0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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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미학'이라 해서 궁금했는데 행복이 오는 소리였습니다.
정진철선생님 존경스럽습니다. 전직을 통하여 무시무시한 조폭들의 읍소도 받으시고
그덕으로 여우같고 호랑이 같은 마나님도 통제하셨으니 천하가 부럽지 않군요!
다복하게 2남1녀를 두시어 아들 며느리 호사도 누리시니 행복해 보이고,
늘 일필휘지의 맛깔스런 작품에 감동입니다. Merry Christmas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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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3-12-25 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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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성탄절이라 부드럽게 웃으시라고 써본 글입니다.
일필휘지는 아니고 몇번 개칠을 했습니다.ㅎㅎㅎ
글쎄요. 마냥 행복하기만 한건 아니고요. 그중에서 행복하다고
평받을만한 건을 한건 건져본겁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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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순 |
13-12-25 0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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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철 선생님, 행동이나 태도가 변해가면 목소리도 따라 가는 모양입니다. 허기야 목소리도 행동의 일부니까요. 어느집이나 비슷한 현상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가족과 더불어 즐거운 성탄절이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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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3-12-25 1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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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택한 소재는 평범한 가정의 일상사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대부분 모든 가정이 이런정도의 에피소드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소재를 어떻게 다뤄볼까 하다가
이 방향으로 틀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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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택 |
13-12-25 1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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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나이들면 애 된다는 말, 하나도 틀리지않네요~왕년에 한가락 하시던 정선생님마저도 가족들앞에선 떼쟁이 어린아이가 되셨으니 말입니다. 나이 들며 변하는 아내의 숨소리의 변천사도 재미있습니다. 앞으론 서운한 일 있으면 직접 말씀하세요. 시위만 하지 마시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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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3-12-25 1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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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사실 저에게 무관심하면 심통을 잘부립니다.
얼마전에는 아침에 헬스를 하고 왔는데 아침식사도
차려놓지않고 모두들 갈데로 가버린거에요. 사정이야
있겠지만 이때는 군기를 한번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들놈을 쪼았지요. 흐흐흐 ~ 그래서 발칵 뒤집어져갖고
며느리가 죄송하다고 몇번이나 빌고 했지만 얼굴을 안풀다고
뒤돌아서서 히히하고 웃었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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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3-12-25 1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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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일부러 망가뜨려지려는 아버지의 모습이 더 경겹게 느껴집니다. 조폭들의 깍듯한 행동에 사모님이랑 처제들이 많아 놀랐겠군요. 그것이 한동한 효과가 있었다니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아무쪼록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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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3-12-25 1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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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깍두기들이 일부러 물먹이려고 그런건지 유달리 달라 붙어서 괴롭히는거에요.
저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수 있었지만, 이런 모습을 처음본 아내나 처제들은
제가 혹시 조폭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였거든요~ 한동안 그 효과가 있었지요.
처가동네에서도 소문이 나가지고 ~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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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문 |
13-12-25 1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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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쓰으 소리보다는 교회의 종소리에 더 호감이 갑니다. 저는 어려서 교회에서
자랐기에 교회 종지기도 했었지요. 시골교회의 종지기는 그렇게 소리를 전해
영혼을 깨우는 외침이기도 했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정진철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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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3-12-25 1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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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임선생님이 종지기 하시는 모습이 어울릴것 같습니다,
제 생각인데 그 장면을 사진 찍어 놓으면 특히 아침 해가
떠오르는 배경을 담고말입니다. 아주 성스럽게 보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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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식 |
13-12-25 1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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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에서 깍두기들을 호흡으로. 제압하셨군요.
정 선생님은 내공이 깊으신 분입니다. 노화순청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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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3-12-26 0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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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 내공은 아니고요~ㅎㅎ 깍두기들이 앞에서는
굽신거려놓고 뒤에서는 욕했겠지요. 그 생리를 잘알기
때문에 불쾌감을 나타낸것이지요. 그나저나 우리가족들은
오해를 많이 했습니다. 특히 혹시나 그런사람들과 같은
사람이 아닌가 했을겁니다. 부녀자들이 잘모르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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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주 |
13-12-26 1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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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글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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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3-12-27 1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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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성탄절을 맞아 재미있게 읽으시라고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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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만성철용 |
14-01-05 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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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월악산 올랐다가 내려 오는 길가에 막걸리 전을 펼치고 있는 아낙네를 보았습니다.
"서울에서 아내와 대판 싸우고 온 길인데, 여기서 고생하지 마시고 나랑 서울 올라 갑시다-" 했더니 그 여인이 말합디다. " 듣기 싫지 않은 이야기네요."
오늘은 정작가님의 고등 유머로 이 아침을 엽니다. 너무 늦게 방문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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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4-01-05 2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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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만 선생님의 열정에 늘 감동하고 있습니다. 감탄이 아니라 감동입니다.
가끔 기행수필을 쓰시면서도 주저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만 저는
선생님의 연구하시;고 탐구하시고 정리하시는 모습에서 감동하고 있습니다.
윗글은 같이 모여살고는 있으나 각각 사는 현대 가정의 일반화된 생활속에서
나름대로 공존하는 모습과 그래도 살아온 부부의 년륜이 무가치한것은 아니었다
다는 위안을 표현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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