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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임병식 |
날짜 : 13-11-15 16:18
조회 : 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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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들고도 맛보는 보람
임병식
연전에 인터넷에 올려져 시선을 끈 글 이 있었다. 뭐냐하면 ‘돈 안들이고 남을 기분좋게 하는 법’ 이란 글로서, 공짜 비법을 전수해 주는 것이었다. 그중에 생각나는 것을 몇개를 소개하면 이런 것이었다. 남에게 미소지으며 인사하기, 가벼운 짐을 들어주기, 친절한 길안내하기 등이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좀더 확장하는 뜻은 아니지만 근자에 또 다른 방법으로 돈안들이고 보람 된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언급하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여기서 그일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전에 잠깐 토를 붙이자면 그것의 절반은 능동적으로, 그리고 나머지는 우연히 겪은 일이다. 사람은 어차피 누군가와 부댓끼며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러니 살다보면 여러일을 겪게 마련이다. 간혹은 외딴 곳에서 혼자서 은인자중하며 사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북적대는 인환(人寰)의 거리에서 부대끼며 애환을 겪는다.
그런 사람의 유형은 가지가지이다. 몸이 약해서 늘 병치레를 하는 고삭부리가 있는가 하면, 제 욕심만 챙기고 사는 갈가위도 있고,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기 좋아하는 가납사니도 있다. 그런가 하면 남의 말을 비툴어지게 하기 좋아하는 꽈배기가 있으며 보기에 하나도 버릴것이 없는 부처님 반토막 같은 사람도 있다. 그리고 실없고 번거롭게 구는 괘덕쟁이와 제욕심만 챙기는 도치기, 변덕이 죽끓듯 하는 흔들삐쭉이도 있다.
이런 사람들이 시간불문 장소불문하고 얽혀서 살아간다. 다른 사람들과의 조우는 실로 우연의 경우가 많다. 그 예로서 교통사고가 나는 걸 보면 일상이 얼마나 우연으로 설켜서 돌아가는지 알수 있다. 그걸 보면서 왜 하필 상대방차가 그 시각에 나타나서 사고를 냈을까. 왜 꼭 거기서일까. 그런데 이것을 필연으로 설명하는 곳도 있다. 불가에서는 인과와 윤회의 법칙을 들어 필연성을 설파하기도 한다.
그런 인연쯤으로 여길수 있을까. 어느날 나는 연전에 조성한 여수시내 이순신광장을 거닐다가 매우 낯찌푸러지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이순신장군의 수하 장수들의 행적을 적은 설명이 대부분 땅바닥에 깔아놓은 돌판에 새겨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해놓은 곳을 사람들은 예사로이 짓밟고 다니고 있었다.
이를 보고서 안되겠다 싶어 시청에 건의서를 올렸다. 그랬더니 최근에 바로 잡겠다며 변경한 설계도면을 보내왔다.
또 하나는 산책을 하고 돌아오다가 누가 빠뜨린 스마트폰을 습득한 것이다. 갈색의 스마트폰은 비교적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모퉁이에 떨어져 있었다. 얼른 주어서 열어보니 그것은 내가 소지하고 있는 형태와 달라서 조작을 할수 없었다.
그래서 가까운 전자제품 판매점으로 들어가 도움을 받아서 알려주었다. 절차를 따지자면 경찰관서에 먼저 신고를 해야 겠지만 보상을 염두에 두지 않았기에 급히 주인에게 돌려주고자 한 행동이었다. 분실자는 곧바로 달려왔다. 그는 건네주는 스마트폰을 받고서 환한 웃음을 띄고 돌아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이 흐뭇했다.
다음으로는 인테넷을 검색하다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나의 선조님께서 정유재란에 참전한 기록을 찾아낸 일이다. 최근 개설한 문화원 유물관을 돌아보고 난 후, 문득 이충무공의 백의종군 행로가 궁금해져서 난중일기(亂中日記)를 검색하던 때였다. 달별로 꼼꼼하게 흝어보니 거기에 나의 직계 조상님의 행적이 보이는게 아닌가.
기록된 인물은 임중형(林仲亨) 어른. 이분은 바로 나의 15대조 할아버지가 되신다. 그렇지 않아도 족보를 들춰보면 생몰연대가 나와있지 않고 임란시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는 말만 전해지고 있어서 궁금했는데 새로운 행적을 찿아낸 것이다. 기록에 이름은 세 군데나 나와 있었다.
* 7월 11일 (양 8월 23일 (경인) 맑음
열(충무공 둘째아들 )이 어떻게 갔는지 생각하고 있으니 견딜수가 없다.
더위가 너무나 심하여 걱정뿐이다.
저녁나절 변흥달 , 신제운, 임중형(林仲亨)이 와서 봤다.
홀로 빈대청에 앉아 있으니 그리움을 어찌하랴!
너무나 비통한데 종 태문과 종이가 순천으로 갔다.
*9월 7일 (양10월 17일 <을미> 맑다.
바람이 비로소 그쳤다.
탐망군관 임중형이 와서 보고하기를 "적선 쉰다섯척 가운데 열세척이 어란앞바다에 들어왔는데 그 뜻이 우리의 수군에 있는같"다고 했다
그래서 각 배에 엄중히 일러 경계를 하도록 했다.
오후 네시쯤에 적선 열세척이 곧장 우리배로 향해왔다.
우리배들도 닻을 올려 바다로 나가 맞서서 공격하니
적도 배를 돌려 달아나 버렸다.
뒤쫓아 먼바다까지 갔지만 바람과 조수가 모두 거슬러 흐르므로 항해할 수 없어
벽파진으로 돌아왔다.
오늘밤 아무래도 적들의 야습이 있을것 같아 각배에 경계태서를
갖추도록 하였다. 밤 열시쯤에 적선이 포를 쏘며 야습을 해왔다.
우리의 여러 배들이 겁을 집어 먹은것 같아 다리금 언명을 내리고
내가 탄 배가 곧장 앞으로 가서 포를 쏘았다.
그랬더니 적이 침범할수 없음을 알고 자정에 물러갔다.
*10월 `12일(양 11월 23일 <임신 >바람 종일 불다.
누웠다 앉았다하면서 종일 이리뒤척 저리뒤척 했다.
여러장수들이 와서 문안을 하니 얼굴을 들어 어찌 맞으랴1
임홍, 임중형 , 박신이 적을 정탐하려고 작은배를 타고
흥양 순천등지의 바다로 나갔다.
직책은 탐망군관(探望軍官) . 최전방에 나가 적의 동태를 입수하여 보고하는 일이다. 세대를 추정해 볼때 당시 활동했던 시기의 나이는 대략 30세 전후로 보인다. 여태까지는 전혀 그런 사정을 모르고 있었으니 얼마나 놀라운 발견인가.
그런면에서 최근에 겪은 일련의 일들은 생각치도 못한 가운데 찾아온 행운으로서 모처럼 느껴보는 성취와 보람이 아닐수 없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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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권섭 |
13-11-15 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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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들고 느끼는 보람 참 훌륭한 일이었습니다.
'적선지가는 필유여경'이라 좋은 일이 생기겠습니다.
금상첨화로 조상님의 역사를 알게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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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3-11-16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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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장군의 백의종군의 과정이 궁금하여 난중일기를 살피다가 우연히
조상님의 행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뒤늦게나마 역사적인 사료를 찾아낸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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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문 |
13-11-15 2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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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저의 할아버지 삼일운동하신 것을 인터넷 검색도 하고 자료 수집해서
독립유공자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금년 3월에 해놓았으니 곧 아마 좋은 소식이
오지 않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주선하시다가 다 못하고
가신 일을 제가 이어받아 성취한다면 나중에 하늘나라 가서도 얼마나 떳떳하고
좋은일이 될런지요. 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병식 선생님 그리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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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3-11-16 1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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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까마득이 모르고 있었으나 후손으로서 미욱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우선 문중사람부터 공지를 해나가야 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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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순 |
13-11-17 0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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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 선생님, 고삭부리, 갈가위, 가납사니, 꽈배기, 괘덕쟁이, 도치기, 흔들삐쭉이 등은 . 순수 우리말인 모양인데, 요즈음에는 사전에서나 찾을 수 있는 말들이라 아쉽습니다. 덕분에 좋은 어휘를 알게 되었습니다. 조상님의 행적을 찾는 일은 후손으로서 얼마나 보람 된 일입니까. 조상님도 좋아 하실 것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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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3-11-17 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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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수록 우리말을 살려쓰려고 노력합니다. 그간 시제참석도 등한히 했는데 이제는 좀 챙기면서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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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인혜 |
13-11-17 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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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새삼 조상들의 그늘이 깊다는 것을 느낍니다. 며칠 전 조선일보 <정민의 世說新語세설신어>에 대산 이상정 선생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착슬독서(著膝讀書) (저(著)자를 ‘착’으로 읽으면 딱 붙인다는 뜻)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대목을 읽고 시댁의 불천위이신 대산 할아버지의 9대손 우리집 양반은 조상의 말씀을 유념하지 못했다는 자책을 하면서도 반가워했습니다. 조상의 자취를 찾는다는 것은 자손으로서는 매우 귀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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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3-11-17 1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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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불천위를 두셨다는 것은 대단한 자랑거리입니다. 이번에 찾게된 어르신의 행적은 족보에도 기록이 없고해서 모르고 있었습니다. 다만 다른 곳에 기록되어 있는걸 보면 임진왜란이 일어나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으며 이분의 아들의 산소는 강원도 원주에서 6.25직후에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보성으로 돌아온 것은 어른의 손자때라고 합니다. 후손으로서 뜻깊은 일을 하나 한것 같아서 매우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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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순 |
13-11-17 1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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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뿌리는 나무의 정통성이자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조상님의 큰 뿌리를 찾아내신 선생님께 축배를 제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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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3-11-17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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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나는 문중이나 조상님에 대해 한일이 없었는데, 모처럼 떳떳한 일을 하나 한것 같아요.
그런 연유로 요즈음은 충무공 관련 글을 찾아 열독하고 있습니다. 오늘을 우의정 정탁의 구명상소 신구차를 읽었는데, 명문장이었습니다. 충무공을 두남두면서도 선조의 비위를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충무공을 책망한듯하면서도 사리를 밝혀 임금의 마음을 끌어내려고 하는 기법이 탁복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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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주 |
13-11-17 2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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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 선생님, 선생님께서 어떤 한가지를 끝까지 천착해 나가시는 끈기로 많은 사람을 기쁘게 하고 그 결과 선생님께서도 기쁨을 맛보시는 과정이 재미 있으면서도 감동적입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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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3-11-17 2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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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찾게된 일이라서 더욱 흥분이 되고 기쁨이 큰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이곳에서 진남제가 열려도 대면대면 했는데 이제는 관심을 많이 같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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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13-11-18 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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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 선생님의 글은 언제 읽어도 감칠맛이 납니다.
精讀을 하면 큰 공부기 됩니다.
인터넷을 섭력(涉獵)하다가 우연히 선조의 행적을 확인하게 됐다니 대단한 幸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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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3-11-18 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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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우연히 선조님의 행적을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해남군에서는 명량대첩 행사를 크게 여는데 한번 다녀와야 하겠습니다. 정독해 주셨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건강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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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만성철용 |
13-11-18 1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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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삭부리, 갈가위, 가납사니, 괘덕쟁이, 도치기, 흔들삐쭉 등의 처음보는 고유어를 사전을 찾아가며 읽었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우리 아내가 음식을 조금씩밖에 못먹는 고삭부리인 줄을 이젠 확실히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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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3-11-18 1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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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어에 관심이 많으신 일만선생님께서 놓칠리가 있을려구요. 사장된 고운 우리말은 부려쓰는것이 작가의 사명이 아닐까 합니다. 나이들수록 소식을 해야한다니 그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비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하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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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문 |
13-11-18 1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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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두어 행하니 결과가 보람이로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우연찮게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살피다가 16대 선조를 뵈웠으니 그 감회가 남다르실 것입니다. 제게도 해당되는 희소식입니다. 근자에 선생님께 찾아든 그 緣은 참으로 상서롭고 흐뭇한 보람이군요.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항시 평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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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3-11-18 1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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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군의 부친 충정공(언수)으로 부터 치면 저는 25세손이 되는 셈이지요. 仲亨선조님 께서는 그분의 9세손이 되고요.뒤늦게 알아낸만큼 적극 홍보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읽어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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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3-11-18 2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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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대단하십니다~
우리말인데도 저는 꽈배기 하나정도밖에
모르겠습니다~. 연구하고 부지런하신 모습이
돋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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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3-11-19 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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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부려쓰면 좋을 우리말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모아두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는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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