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오늘 방문자수 |
    |
| 어제 방문자수 |
  |
| 최고 방문자수 |
|
| 방문자수 누계 |
 
|
|
|
|
|
|
|
|
|
|
|
|
|
|
| 글쓴이 : 윤행원 |
날짜 : 09-06-12 12:50
조회 : 2516
|
|
|
|
빈센트라는 사람
요즘에 와서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그에 대한 책을 읽고, 그에 대한 노래를 부른다.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인물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를 계속하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그는 37살에 생을 마감한 사람이다.
그는 세상살이에 실패했고, 28살 쯤 되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불과 10여 년 동안에 유화 1,250점, 소묘 1,000여점을 그렸다. 간질병과 싸우면서 이틀에 한 점을 그린 샘이다.
그는 초등학교 3년, 중학교 1년이 학력의 전부다. 그림을 체계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다. 다만 요즘의 미술학원 같은 곳에 몇 달간 다닌 것이 전부다. 그러나 빈센트는 책과 그림을 함께 사랑한 지성적(知性的)인 인물이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다. 종교서적과 특히 문학작품을 열성(熱誠)으로 탐독을 했다. 그 당시에 나온 문학, 철학, 미술 관계의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그가 쓴 668통의 편지는 예술의 내면과 작품의 제작과정을 이렇게 면밀하게 보여준 기록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다고 한다. 사물을 조리정연하게 분석하고 그리고 치밀하고 유려하게 서술하는 대단한 문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네덜란드인으로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구사했고 희랍어, 라틴어 까지 어느 정도 공부를 했다.
그는 20여 곳을 떠돌아다니고 철저한 자유를 추구하면서 방랑을 했다. 화상(畵商)의 세일즈맨, 교사, 서점점원, 목사의 조수를 거쳐 목사가 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작은 교회의 목사인 아버지와의 충돌도 심했다.
그는 술수도, 조건도, 타산도 없이 세상과 사람을 열심히 사랑했지만 아무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모자랐고, 약했고, 슬펐다. 그는 세상 사람들을 한없이 사랑했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했으며 지극히 보통 사람의 눈으로 그림을 그리고 처절한 외로움과 싸우면서 살았다.
그는 언제나 고독했다. 예민한 개성으로 넘친 그는 주위 사람들의 기피하는 인물이 되었고 하숙집 딸을 사랑했지만 그녀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다. 한 때는 창녀와 동거를 하기도 했다. 아들이 있는, 병들고 성질 나쁜 창녀를 인간적인 사랑으로 보살펴 주었다. 그는 인간성이 풍부했지만 아무도 호감을 가지는 사람이 없었고 미혼으로 평생을 살았다.
고흐는 약혼자가 있는 여자, 남편과 사별한 여인, 창녀 등 불완전하고 상처받은 여인들을 사랑했다. 고흐는 이들의 결핍을 자신이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느 미술 심리학자는 고흐의 어머니에게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어머니 아나는 고흐의 형을 유산한 뒤 아이를 또 잃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으로 어린 고흐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였다. 거기다 아버지도 고흐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고흐는 무의식중에 어머니의 슬픔을 자기의 탓으로 돌리고 가학적인 성향을 가졌다는 것이다.
고갱과의 2개월간의 합숙은 볼 만 했다.
이기적이고 타산적인 고갱은, 이타적이고 영혼이 맑은 빈센트와는 애초부터 어울리지 않았다. 심지어 동생 테오에게서 받은 생활비를 고갱이 도맡아 지출하고 돈 관리를 하는 기이한 사이였다.
고갱과 빈센트는 성정(性情)이 판이하게 달랐고 예술을 보는 눈도 일치하지 않았다 그래서 둘은 충돌이 잦았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두 사람은 드디어 대판 싸우고 빈센트는 홧김에 자기의 왼쪽 귀를 스스로 잘라버리는 소동을 겪는다.
그는 정신병과 싸우면서 맹렬하게 예술혼을 불태웠다. 정신병은 그의 집안에서는 드문 병이 아니었다. 할아버지와 두 숙부도, 어머니 집안에서는 간질 환자가 많았다. 그는 정신병이라고 하기에는... 자기병을 알고 있었고 미리 대비하는 간질 환자였다.
그는 많은 그림을 그렸지만 그 당시에는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의 삼촌과 동생 테오도 그림을 파는 화상(畵商)을 했지만 한 점도 팔수가 없었다. 심지어 어느 전시회에서 출품한 빈센트의 그림을 보고는 수준 미달의 그림과 같이 전시할 수 없다고 철거하는 화가도 있었다. 어느 비평가는 빈센트의 강열한 색체를 야만적일 정도로 무자비하게 공격을 했다.
그가 죽기 한 달 전에 겨우 한 점의 그림을 동생 테오가 싼 값에 팔았다. 세상이 달라져서 1987년에 천문학적인 금액에 팔린 값비싼 그림이지만 그때는 아무도 그의 그림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덕수궁 돌담길을 가다보면 서울시립미술관이 있다. 르노아르의 그림전시회에 간 적이 있다. 삼층에 있는 전시화(展示畵) 도록을 파는 상점 한 구석에 걸려있는 두 점의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암스테르담 반 고흐의 미술관에서 유화로 복사한 그림이라고 한다. 그 때는 르노아르의 상품만을 파는 상점에서 ‘붓꽃(iris)’과 ‘아몬드나무에 핀 꽃’ 두 점만이 구석에 남아 있었다. 걸려있는 복사품(複寫品)이 한 점에 일금 80만원이라고 적혀있다. 나는 호기심에 그럼 진본은 얼마나 되느냐고 직원에게 물었다. 그는 큐레이터한테서 들었는데 붓꽃은 칠천 억 원에 팔린 것이라고 한다. 도저히 믿기조차 어려운 상상을 초월한 금액이다. 비싼 그림임엔 틀림없으나 설마 그런 금액이라고는 아직도 생각지 않는다.
도대체 예술이란 무엇인가?
같은 작품을 두고 그 때의 사람들은 빈센트의 그림을 왜 몰라주었을까? 심지어 빈센트가 이웃 사람에게 그림을 선물로 주었는데 사람들은 그의 그림을 팽개쳤고 마지못해 받은 사람은 다락방 한 구석에 처박아 두었다는 것이다. 한참 지난 후에 그 집 먼 후손이 그림을 발견 하고는 비락 부자가 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참으로 웃음이 나오는 세상일이다.
왜 그때의 사람들은 아무도 그의 그림을 이해하지 않았는데, 지금의 사람들은 그의 그림을 그렇게나 비싼 값에라도 사려고 안달을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사의한 일이고 보통 머리로는 해석이 안 되는 어리둥절이다. 빈센트만큼 세상 사람들로 부터 극과 극의 평가를 받은 사람도 아마 드물 것이다.
그의 제수, 테오의 아내 요한나는 그의 그림을 후세에 알린 공로자다. 요한나는 명문가의 규수인데다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의 대영박물관에서 근무를 한 적도 있다. 처녀 때는 여고에서 영어를 가르친 재원이었다. 그는 빈센트의 그림을 진심으로 이해를 했다. 빈센트의 가족들은 그의 그림에 흥미를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테오가 그의 그림 전부를 유산으로 상속받게 된다.
요한나는 빈센트의 편지를 영문으로 번역을 하고 책으로 출판하려고 힘을 썼다. 빈센트와 테오가 죽은 뒤 빈센트가 남긴 유화와 소묘 그리고 방대한 편지를 버리라고 한 이웃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 아들에게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주었다. 만일 그녀가 그것을 다 버렸다면 지금 우리는 빈센트의 그림자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아찔한 생각이 든다.
빈센트는 보통 인간이면서도 온갖 불행에 굴하지 않고 엄청난 고뇌를 예술로 승화시킨 인물이다. 그 후에 세상 사람들은 그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저서도 수많이 쏟아져 나왔다. 영화로도 수편을 찍었다. 빈센트는 미술사에서 가장 빛나는 전설적인 인물이 된 것이다.
그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했으나 늘 실패했다. 번번이 실연당했고, 직장에서 쫓겨났으며 가족과 친구와 이웃으로부터 버림받았다. 세상의 사람들을 지독히 사랑했지만 세상으로부터 지독히 외면을 받았다. 언제나 고독했던 그에게 예술은 사랑의 고귀한 구현이고 구원이었다. 그는 신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세상의 많은 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박하고 정열적인 사람이었다. 누구나 알아보게끔, 누구나 좋아하게끔 그린 그의 그림 속에 깃든 맑고 깨끗한 영혼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2009년6월 석계
|
|
| 임재문 |
09-06-12 13:14 |
 |
|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빈센트 반 고흐의 일대기가 가슴을 저미게 합니다. 예술혼을 불태우다가 젊은 나이로 요절한 "김소월" "공초 오상순" "도향 나빈" "금동 김동인" " 이상 김해경" 등 1930년대 문단이면사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예술이란 진면목은 그렇게 사람의 고뇌와 역경속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도스토에프스키 같은 세계적인 문호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떻든 이시대의 상업적인 예술과는 비교가 안되는 순수예술이 꽃피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윤행원 |
09-06-13 11:32 |
|
|
임재문 전 회장님,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어느 친목모임에서 '빈센트'라는 팝송을 부른 적이 있습니다. 긴 가사를 끝까지 태연하게(?) 불렀드니 모두들 감탄과 칭찬을 하는 바람에 도리어 민망했습니다. 그 때 생각한 것이 기왕 노래를 부른 김에 인간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하여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면 할수록 보통 흥미로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해서 우선 간단하게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
|
|
| 박원명화 |
09-06-13 19:52 |
|
지난해 명동 음악실에서 보았던 '빈센트 반 고흐'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생각나네요.
윤선생님의 작품을 읽어보니 반 고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계시고, 그것을 글로 이렇게 담아놓으시니 그 또한 귀한 작품이 되었네요. 제가 본 것은 일본에서 제작한 영화로 반 고흐 영화 중 가장 실제와 가깝게 제작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되지 않아 어렵게 구한 CD를 통해 보았는 데, 그날 이후 몇날 며칠 머릿속에 온통 반 고흐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한 예술가의 고뇌를 보며 실제로 그렇게 가슴이 아파보기는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좋은 작품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
|
|
| 윤행원 |
09-06-14 10:22 |
|
|
박원명화 사무국장님, 감사합니다. 빈센트만큼 세상 사람들로 부터 극과 극으로 평가를 받은 사람은 드물 것 같습니다. 인간의 마음과 세상을 보는 눈에 대하여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온갖 고난을 겪고 난 후의 신의 은총을 보는 것 같습니다. 동생 테오에게 그리고 친구 베르나르에게 보낸 수많은 편지가 후세사람들이 그를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기도 합니다. 글을 쓰고 기록을 하는 것은 어쩌면 위대한 일입니다.
|
|
|
|
| 김창식 |
09-06-15 08:16 |
|
동생 테오가 고흐 형을 헌신적으로 보살핀 것 같습니다.
''빈센트'를 부른 돈 맥크린을 보고 로버타 플랙이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노래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석계선생님이 부르신 '빈센트' 꼭 한번 듣고 싶군요...!
|
|
|
| |
| 윤행원 |
09-06-15 12:12 |
|
|
김창식 선생님, 반갑습니다.. 김 선생님은 팝송에 상당한 조예를 가졌고 또한 노래를 잘 부르는 줄로 알고있습니다. 노래는 우리들에게 신이 내려준 큰 선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김 선생님의 노래도 듣고싶고 그리고 제 노래도 부르겠습니다. 아마추어라 잘못 불러도 부끄러움이 덜 해서 좋습니다..ㅎㅎ...
|
|
|
|
| 임병식 |
09-06-15 10:14 |
|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은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것 같습니다.
일생에 그림 한번밖에는 팔아보지 못했지만,
지금은 가격이 어마어마하니 참 아이러니 하기만 합니다.
작품 잘 읽었습니다.
|
|
|
| |
| 윤행원 |
09-06-15 12:18 |
|
|
임병식 선생님, 고맙습니다. 빈센트에 대하여 알면 알수록 '한 인간'에 대한 호기심은 더해만 갑니다. 반 고흐에 대한 글은 수 없이 많습니다. 어떤 작가는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빈센트의 그림은 狂氣의 에너지로 그렸다고 우깁니다. 빈센트가 광기의 에너지를 느끼면 쏜살같이 팔레트를 잡았다고 말입니다. 터무니 없는 말이지만 재미는 있습니다...하하...
|
|
|
|
| 일만성철용 |
09-06-15 10:51 |
|
예술은 이례적인 체험의 기록이라 합니다. 이는 현실에서 일탈한 세계를 작품화 한다는 말 같습니다. 벤센트의 각종 기행은 그의 예술이 새롭게 평가되면서 오히려 작가와 작품을 알리는 사건들로 바뀐 것 같습니다.
외국에 가면 주로 보는 것이 성당과 박물관인데 고국에 돌아가면 미술공부를 해야지 하다가 잊고 살아 가는데 석계님 덕에 또 하나의 미술가를 접합니다.
오늘은 소장한 미술 책에서 반고호를 다시 한번 볼 생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
|
| 윤행원 |
09-06-15 12:24 |
|
|
일만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가면 서울시립미술관이 나옵니다. 65세 이상 되시는 분은 무료로 입장이 됩니다. 지금은 르노아르 미술전이 9월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일반은 입장료가 12,000원 입니다. 서울에 가면 간혹 미술관에 가서 정서를 순화 시키고 배움도 갖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한동희 |
09-06-16 01:32 |
|
저도 요즈음 예담 출판사에서 나온 '반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고 있습니다. 주로 동생 '테오'에게 쓴 서간문 입니다. 이따금 레벤스와 빈센트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미래에 대한 불안과 생명이 깃든 색채를 갈구하는 열정과 빈곤과 고독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예술가의 뜨거운 영혼이 샘솟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고통속에서 예술의 혼은 더욱 진가를 발휘하지만, 그래도 살아있을때 좀 풍요롭게 생활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생깁니다.
선생님의 탐구력은 대단 하십니다.
|
|
|
|
| 윤행원 |
09-06-16 11:15 |
|
|
한동희 부이사장님, 고맙습니다. 빈센트에 대한 책을 읽으신다니 더욱 반갑습니다. 한 예술가의 일생을 통해서 부조리한 삶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면서 문학적인 감수성을 가지게 됩니다. 나는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어떤 운명적인 큰 길을 걸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위대한 성과 뒤에는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말입니다. 앞으로도 빈센트에 대한 글을 찾아 생각의 실마리를 풀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정희승 |
09-06-17 09:16 |
|
저는 아직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쓴 서간문을 읽지 못했습니다. 편지글임에도 문학성이 있는 것 같아 읽어보아야지 벼르면서도 기회가 닿지 않습니다. 저는 한때 고갱을 좋아했습니다. 원시적이면서도 신화적인 색채가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흐를 더 좋아합니다.
시대를 앞서간 자는 대체로 불행한 것 같습니다. 회사에 근무할 때 오너는 늘 너무 기발한 제품을 만들지 못하게 했습니다. 대중으로부터 외면받기 십상이라는 거지요. 조금씩 개선시켜나가기를 권했습니다. 좋아진 점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며 가야 쉽게 그 차이를 식별하므로 별 탈이 없다는 말입니다. 제품도 그러할진대 예술에 있어서는 그 장벽이 더 크겠지요. 아무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
|
| 윤행원 |
09-06-17 10:27 |
|
|
정희승 선생님, 반갑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가 그 당시에 무조건 혹평만 받았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베르나르의 친구이자 미술평론가인 알베르 오리애는 빈센트를 뛰어난 예술가로 인정을 하고 예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아무에게도 먹혀들지 않고 빈 메아리가 될 뿐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예술가도 사후에 인정을 받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예술가는 당대에 인정을 못 받아도 기다려 볼만합니다..ㅎㅎ..&...
|
|
|
|
| 하재준 |
09-06-17 14:14 |
|
윤선생님의 글을 읽는동안 '예술의 가치'를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귀에 실증을 느낄정도로 들어왔지만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는 말, 이 외에 더 적당한 말이 없는듯 합니다.
우리가 문학을 마음속 깊이 사랑해 오기에 윤선생님과 내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변할 줄 모르는 윤선생님의 문학사랑은 넉넉히 후대에 반고호와 같은
그런 문학작품을 남기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반갑습니다.
|
|
|
|
| 윤행원 |
09-06-17 15:21 |
|
|
하재준 선생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을 주시니 너무나 황송하고 고맙습니다. 하 선생님이야말로 깊은 思惟가 담긴 좋은 글을 쓰시니 배울 일이 많습니다. 건강하게 사시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
|
|
|
| 이진화 |
09-06-20 01:09 |
|
윤행원 선생님, 자상한 글을 읽고 고흐를 다시 만납니다.
빈센트를 부르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_^*
|
|
|
| |
| 윤행원 |
09-06-20 16:42 |
|
이진화 직전 회장님, 반갑습니다. "별에 이를 수 없는 것은 불행이 아니다. 불행한 것은 이를 수 없는 별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저는 이 말을 좋아합니다. 언뜻 생각하기로는 터무니없는 희망인 것 같아도 매일 조금씩 노력하면 그 희망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앞으로 십년 정도 노래연습을 하면 어느정도 목청이 트일날이 올른지 누가 알겠습니까..하하하...고맙습니다.
|
|
|
|
| 최복희 |
09-06-20 09:40 |
|
윤행원 선생님!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적인 감각과 감성이 풍부하십니다.
멋진 윤선생님!!!!
|
|
|
|
| 윤행원 |
09-06-20 16:54 |
|
|
최복희 선생님, 멋진 말씀을 주셨군요. 저는 최복희 선생님을 보면 한국의 '인자한 母性像'을 생각하게 됩니다. 자식에게는 엄하면서도 자상하고, 질서와 규율속에 자애로운 어머니상을 봅니다. 바람직한 현모양처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주위사람들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따뜻한 성품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임재문 |
09-06-20 23:23 |
|
|
윤행원 이사님 인기 기상도가 사라호 태풍을 연상할 정도입니다. 우리 작가회에 내노라 하시는 분은 다 찾아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또 한 번 다녀갑니다. 그 빈센트 반 고흐 만큼 저도 걸어온 인생 역정이 굴곡이 심한 사람이라 느끼며 삽니다. 결코 순탄하지 못했던 제 인생역경을 돌아보며 이제 또 하나의 신화를 창조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윤행원 |
09-06-21 11:39 |
|
|
임재문 전 회장님, 굴곡있는 인생역정을 용감하게 헤쳐왔다고 했는데, 문학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오히려 실제적인 감동을 주는 좋은 글을 탄생시키는 저력이 된다고 합니다. 임 선생님의 인간적인 매력이 가미되어 더욱 훌륭한 작픔으로 승화될 것입니다. 기대를 하겠습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