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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었지만
헤세와 그림展은 더위도 거두어 갈 만큼 재미있고 즐거운 선물이었습니다.


데미안'으로 우리에게 낯익은 헤르만 헤세!
그는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1946)을 받았다.  
작가로서의 글솜씨도 대단하지만 그림솜씨 또한 화가의 경지를 넘어서는 수준급이다.
현대아이티의 기술로 보는 이번 전시는 일반 그림 전시회와는 완연히 다르다.
그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노년에는 작은엽서를 이용하여
글과 그림을 그려  지인들에게 보내주었다고 하니
헤세의 소박한 심성을 엿보이게 한다.